가족 이야기

골프 첫 이글 하는날

최두일 2010. 7. 17. 21:04

2009년 4월3일 금요일 울산CC 3번홀 파4홀

에서 이글을 잡았다. 첫 드라이브를 약 240미터 정도를 보내고 나머지 80미터를 아이온으로 가볍게 툭 밀어쳐 올렸다. 포대그린이라 보니 공의 결과는 알수 없었으나 방향이 좋았다는 느낌만 있었는데, 같이 동행한 차군열 선배님께서 함성과 함께 이글이다라고 큰소리로 알려주셨다.

 

2003년도에 시작해서 7년차에 처음하는 이글인것이다. 첫이글을 한후 최초 2년동안 재수와 행운이 간다는 그 "이글"

 

처음해보는 거라 기분도 좋고 또 캐디까지 아래사진처럼 포장을 해서 축하한다고 공을 건네준다.

 

이 이글샷이 알고보니 보통 비싼 샷이 아니었다.

생애 처음 하고 보다 보니 어떤 Common Sense적인 룰을 몰랐는데 식사를 하면서 들어보니

이글 일경우 캐디에게 몇만원 이며, 홀인원일경우 그보다 많이 주고, 상패를 받게 되면 동일 라운딩 한 분들을 초대해서 라운딩 피를 책임지고 식사를 같이 초대하는 것이라고 한다.

ㅎㅎㅎ 처음이라 조금 부담스럽지만 감사히 상패를 받기로 하였다.

 

 

 

처음 출발하는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하다. 전날의 음주로 인한 약간의 숙취로 인해 출발이 늦어, 약속시간보다 내가 약 3분정도 늦어서 죄송했는데 다들 벌써 중간 모임장소에 도착해 있었다. 

 

그러나 생각지 않았는데 김호식 선배님으로 부터 같이 라운딩하는 기념으로 새공을 한다스 선물 받았다.

아마 동행조 모든 후배들에게 선물 하신것 같다. 감사합니다.

 

 

 

라운딩 중간에 빨간색 봄 꽃으로 사진처럼 특이하게 한 장소가 있어서 선배님들과 함께 핸드폰 카메라로 한컷을 해보았다.

 

 

 

김호식 고문님의 저 탄도 롱기스트 드라이브 샷 입니다.
 
오늘 몇개 놓친 어프로치로 인해 82개를 치셨습니다.
 
 
 

 

차군열 회장님의 멋진 드라이브 샷입니다. 오늘 드라이브는 저보다 멀리 나가십니다.
 
퍼팅 난조로 인해 92개를 치셨습니다.
 
 

 
폼이 예술입니다. 이광수 선배님의 드라이브 샷입니다.
 
오늘은 김고문님과 함께 동타로 81개를 치셨습니다.
 
 

드라이브를 이용한 난초그리기에 성공한 바로 저 입니다.ㅋㅋㅋㅋ
오늘은 98개 입니다. 그려

 

동 코스 마지막 9번홀의 벗꽃이 호숫사 주변에 만개하여 사진을 한컷 하였습니다.
참 멋진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