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태국 수상가옥 수상 시장 - 지난글

최두일 2016. 5. 2. 17:15
이 큰배에 우리 두명이다.
아마 태국시국의 불안정으로 많은 관광객이 발길을 돌려서 이리다. 가이드의 말을 들어보면 하루에 2팀씩 가이드를 했는데 지난 오월에는 전체를 통 틀어 단 3팀이었다고한다.
 
한국에 돌아가면 태국이 안정화 되었으니 많이들 놀러오라고 전해 달란다.
 
 
수로를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양쪽으로 모든 수상가옥들이 지어져 있다.
 
 
수상 가옥이라 했는데
역시 보니 육지에 반정도 또는 아주 약간만 건물이 있고 나머지는 물위에 나무 말뚝을 박아 그 위에 집을 지었다.
 
조금은 위태로워 보였는데, 지었는지 오래된것 같은 물속의 나무 말뚝을 보았고, 어는 집들은 실제 나무기둥이 썩어 부러져 집이 기울어져 있는 곳도 보았다.
 
 
더운 지방이지만 수로라 그런지 배를 타고 가다보니 바람이 시원하다.
수상가옥에 사는 주민들도 모두 수로 쪽으로 나와서 휴식을 취하는게 보인다. 근데 냄새가 좀 심하다.
 
물은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고 생활하수가 그냥 수로로 내려오는 듯 보인다. 당연히 더울때 어린이들이 물에 들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런데 공항 관광안내서에는 아이들이 물에 뛰어드는 사진이 있는데 그런곳이 어디있는지는 모르겠다.
 
 
사원의 나라답게 어디든지 사원들이 많다.
 
 
 
강변에는 이렇게 사원들도 있는데, 사원에 가까이 배가 다가가자 서서히 속도를 줄였다.
 
할아버지 한분이 빵을 들고 우리에게 걸어오는데 우리는 배도 고프지 않을 뿐더러 더워서 물 이외에는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가이드가 선뜻 돈을 내면서 빵 두개를 사는게 아닌가?
 
그빵을 우리에게 주면서 조금씩 뜯어서 강물에 던져보라고 한다.
 
 
 
어른 팔뚝보다 더 굵고 큰 고기가 수 백마리가 떠오른다.
하나같이 던져준 빵을 먹기위해서인데, 이렇게 깨끗하지 않은 물에 이렇게 많은 그리고 큰 물고기가 산다는게 마냥신기하다.
 
몇분간 모든 빵을 다 주고 다시 뱃길을 달렸다.
 
 
저 멀리 수상 시장역활을 하니 손을 저어서 움직이는 배가 우리를 발견하고 다가온다.
당연히 관광코스인듯한데 아니나 다를까 배가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아주 여러가지 물품들을 팔고 있었다.
작은 관광상품, 커피, 물등을 싣고 있었는데 특별히 구미에 당기는 물건이 없어 이렇게 사진만 한장 촬영하고 계속 고고씽~~~
 
 
 
 
하늘은 맑고 야자수가 바람에 휘날리는 아주 쾌청한 무더운 날씨 ㅎㅎㅎㅎ
 
 
 
 
 
아주 잠깐 만의 여행이었지만 풀 한포기 없는 중동의 오만에서 태국을 가서인지 약간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많은 수목에 기분은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