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도 혁명이전에는 많은 골프 클럽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 하바나에는 9홀 짜리 한개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번홀이 시원하게 꾸며져 있는데 하나바 컨트리 클럽이라고 한다.

1번과 9번홀 앞에는 식사와 음료를 할수 있는 하우스가 있는데, 사진의 우측에 자리 잡고 있다.
식사는 쿠바음식 치고는 가격과 질이 나름대로 흡족하였다. 게다가 에어컨 까지 빵빵하게 잘 틀어져 있다.
보이는 사진에는 뒤에 수영장이 있는데 시원함과 레게풍의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다.
쿠바어디에서나 음악을 들을수 있듯이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비용은 9홀이 20세우세 정도이고, 캐리어가 5세우세이다. 공이 3개에 9세우세 정도이고, 핀 10개가 2세우세이니
그린피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한국보다 비싸다. 장갑은 살수 없으니 미리 준비하는게 좋겠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직접 캐디 없이 라운딩을 해야 하고, 곤란한 것은 한국과는 달리 거리를 알수있는
말뚝이 없어 라운딩 하는 내내 고생을 했다.
우리나라의 파블릭보다 조금 관리가 못하다고 보면되나, 그런대로 칠수는 있는 상태이다.
잡풀이 있어 높낮이가 일정치 않고, 그린의 깃발은 없어 나무로 대충 잘라서 천을 붙혀 둔곳도 있다.
특히 유의할것은 물은 반드시 큰패트병으로 준비를 해가야 한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중간에 그늘집이 없다.
혹가다 민간인이 음료를 파는 수가 중간에 있는데, 없을때가 많아 물이 없으면 큰일이다. 30도가 넘는 폭염에
물도 없이 그리고 걸어서 운동을 하다보면 큰일 날수 도 있으니,,,,,,

여기는 쿠바에 하나밖에 없는 바라데로의 정규 18홀이다.
얼마나 좋은 곳이냐 하면, 자연풍광은 말할것도 없고, 배치된 나무와 헤저드 모두 탐이 나는 곳이다.
더군다나 시원한 카리브해를 보면서 라운딩 할수 있는 코스도 있어 중간에 사진을 찍고 싶은 홀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더 재미 있는 곳은 야자수를 넘기는 재미가 중간 중간에 있고, 드라이브 샷에 도전을 심을 많한 워터 헤저드도
볼만하다.
인상적인 것은 페어웨이가 모두 그린 잔디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처음에 뒷땅을 치고 잔디가 날아갈때 기겁을 했다.
얼른 잔디를 줒어 와서 발로 꽉꽉 발꼰했는데, 잔디 관리도 좋고 사람도 없는 황재 골프라 너무 좋다.

사실 여기는 하우스나 그늘집이 아니지만, 바로 옆에 있는 건물로 너무 예뻐서 한 컷을 했다.
쿠바에 놀러 가는 분들중에 골핑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바라데로를 가보시기 바란다.
몇개의 나라에서 골핑을 해 봤지만 페어웨이가 이렇게 좋고 풍광이 좋은 곳은 보지를 못했다.
정말 황홀한 기억이었다. 혹자는 골프 관광이라고 흉볼지는 모르겠지만 골프비는 20세우세 밖에 않한다. 물론 50% 디스카운트 한것이지만 말이다.
카트비가 조금 비싸긴 한데 투백을 실을수 있다 30세우세인데 약간 비싸도 전체로 50세우세 정도로 5시간을 즐길수 있고 한국과 비교하면 20%정도의 금액에 즐길수 있다.

이 홀에서 도저히 사진을 찍지 않을수 없었다. 멀리 카리브해가 보이는 이홀은 파3홀로 구격하고 사진 찍느라
시간을 만히 보냈는데, 이홀이 눈앞에 지금도 아른거린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자유여행 (0) | 2017.06.19 |
---|---|
쿠바 바라데로 - 지난글 (0) | 2016.05.02 |
쿠바 마리나 헤밍웨이 - 지난글 (0) | 2016.05.02 |
쿠바 올드아바나 - 지난글 (0) | 2016.05.02 |
태국 수상가옥 수상 시장 - 지난글 (0) | 2016.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