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전에 돌아 왔습니다. 잠이 않와서 사진 정리를 하다가

바라데로 가는 길에
올드 아바나를 통해 바라데로를 가는 길에 중앙선 차선도 없는 드 넓은 차도에 60,70년대에나 봄직한
빨간 차 한대가 내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문득 영화의 한 장면이 떠 올라 재 빨리 카메라 셔트를 눌렀다.
창문을 활짝열고 자유와 여유러움을 만끽하고 달리는 빨간 차를 보고서 나도 차의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서 달려본다.

한번의 실패속에 찾아온 바라데로
기뻐서 동료들 모두 내려 사진을 한장 찍고 과연 얼마나 좋은 곳이기에 사람들이 바라데로 바라데로 하는지
궁금중을 그리고 기대감을 가지고 달려갔다.

디카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이 사진을 촬영했다.
바라데로의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마치 천국의 한 장소 같다.
그늘을 피할수 있는 쿠바 고유의 그늘막과 옥색빛 바다, 그리고 백사장이 있다.
실제 바라데로는 유흥의 도시나 아웃도어를 할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냥 파도와 함께 쉬는 곳이다.

바라데로에 있는 콘도미니엄인데 모두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다.
걸어서 모든것을 구경하기는 힘든 곳이고, 그렇다고 해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다니기도 힘든곳이다.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빌려서 다닐수는 없다.
고적하니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어떻게 문명의 기기 소리를 내고 다닐수 있겠는가?

아주 평화롭게들 시간을 즐기고 있다.
들은 얘기로는 여기는 이동의 자유가 없는 쿠바인들이 잘 올수 없는 곳이란다.
하바나에서 200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대중 교통수단이 많이 없는 이곳까지 올수도 없을 뿐더러
내국인이 즐기기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주로 외국 관광객이 쉬로 오는 곳이라고 한다.
아마 사진속의 저들도 외국인들이 아닐가 싶다.
콘도나 호텔을 빌려서 오면 모든 것이 무료이다. 식사에서 쉬는 장소까지! 물론 디스코떼까(나이트클럽)은 아니지만
하루에 보통 120불 정도면 가능하다. 그렇게 비싼것만 같지는 않다. 우리들에게는...
그러나 한달 월급이 30불 미만인 사람들에게는 쉽진 않겠지만 말이다.

참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

나 처럼 하루 코스로 오는 사람들도 그 유명한 카리브해에 몸을 맡길수 있다.
물론 샤워는 하루 코스의 사람들에게는 호텔을 빌리지 않기 때문에 갈수 없지만, 대중 샤워시설이 있어서
1세우세면 씻을수 있다. 그러나 옷은 맡길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비치파라솔을 하나 빌렸는데 2세우세를 달라고 한다. 그리 큰 돈이 아니라 빌렸는데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 부까네로(쿠바맥주)와 함께 카리브해를 즐길수 있었다.

이 건물 왼쪽편에 샤워시설이 있으니 꼭 한번 카리브해에 몸을 담그길 바란다. 방문하는 사람들은
골프 클럽왼편에 있는 곳인데 이 곳 역시 무척 아름답다.

쿠바하면 모두들 여자들의 아름다운 몸매를 이야기 하는데 남자들도 장난이 아니다.

내가 쿠바에 하나밖에 없는 정규CC 가 바라데로 있다는데 참새가 방앗간 지나갈수 있겠나?? ㅋㅋㅋ
게다가 라운딩 비용은 3만원정도이고 카드비가 2명이 하나 탈수 있는데 3만5천원 정도다.
라운딩은 하바나 클럽 회원이면 50% 디스카운트 해줘서 1만5천원에 쳤다. 하바나 클럽 회원은 연간 4만5천원을 내면
무제한 1년 내내 칠수 있는데 워킹 비자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동양인 얼굴 구별이
않되어서 무사히(?) 피를 지불하고 라운딩 할수 있었다.
그런데 공을 준비해 가지 않아서 샀는데 3개가 만원 가량한다. 굉장히 비싸다. 라운딩 비용만 가격이 저렴할 뿐이지
나머지 모든 공산품(장갑/티) 등은 엄청 한국보다 비싸다. 이게 모두 수입이니 그럴 것이다.

바라데로에서도 라운딩을 한번 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특이한 곳은 페어웨이의 잔디가 모두 100% 그린 잔디다.
뒷땅을 치고 나서 미안해서 얼른 다시 덮어도 보지만, 주위에는 나와 같이 게임을 하는 동료뿐이다.
완전히 황제 골프인셈이다.
날씨 좋고, 풍경 아름답고 그린좋고 게다가 캐디가 없어서 더 좋다.
군데 군데 거리를 나타내는 거리말뚝이 있어서 하바나에서와는 달리 그렇게 막막하지 많은 않았다.
사실 하바나 클럽은 9홀이지만 여기 바라데로와 비교할수 없었다.
바라데로 CC는 크게 3블럭으로 이루어 졌는데, 군데 군데 벙크가 잘 어우려져 있고 막 욕심을 내 볼만한
넘기고 싶은 워터 헤저드도 있다. 보기 파 보기 파로 가다가 여기서 트리플을 했는데 다음에 와도 다시 한번더
넘길려고 시도 할 것 같은곳이다.

카리브를 바라 보면서도 라운딩을 할수 있는 홀이다.
라운딩 하다 말고 이렇게 또 한컷을 않 할수 없었다.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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