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쿠바 올드아바나 - 지난글

최두일 2016. 5. 2. 17:16
 
올드 아바나의 거리입니다.
올드 아바나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화단지 이지만 절대 유적지가 아닙니다.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고
거기서 생활을 하는 터전이지요
 
대부분의 문이 쇠 창살로 되어 있고, 무너진 벽에 깨끗하지 않은 거리 거기서 웃고 있는 소녀들의 사진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모습이었습니다.
 
 
 
 
올드 하바나는 딱 한번만 갈껄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이번이 두번째로 올해 일월에 같다가 참 멋있었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또 두번째 골목 골목을 가보니
 
한번만 가고 추억을 간직할껄 하는 생각입니다.
 
 
 
 
마침 무슨 축제 기간이라 그래도 집과 거리를 깨끗이 한 거라고 하네요
 
 
 
 
이렇게 큰집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 기본이 몇 십년씩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당시에 쿠바의 경제가 엄청나게 잘 살았다는 반증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주말 오후에 길거리에 나와서 놀고 있습니다.
 
고무공 하나를 들고 벽치기(?) 놀이도 하고 무슨 나무판에다 놀고 있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장작불에 솥을 올려놓고 고기와 생강 옥수수와 몇가지 야채를 넣고 스프를 끓이는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바로 까피톨리오 앞인데도 많은 관광객이 자나가는 대도 정부에서 관리를 하지 않는가 봅니다.
물론 넉넉치 않는 나라라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해변에 그 많은 석유를 빨리 시추해서 국민경제를 올리면 될텐데
우리 나라 같이 자원이 넉넉하지 않는 나라라서 그런지 그런게 참 아쉽더군요
 
토질토양이 좋다못해 기름이 좔좔 흐르는 나라에서 이런 빈곤은 노력과 성의를 조금만 들여서 해결될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물론 이 곳에 오래 있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왜 그런지도 이해가 가면서도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혹시라도 눈이라도 마주 칠라치면 "올라"를 외치며 반갑게 지나칩니다.
 
오히려 행복해 보이기도 합니다.
 
누가 말한대로 쿠바는 "문제가 없는 나라" 라고 하는 군요. 문제는 그것을 문제로 삼는 사람이 문제인 것 처럼 말입니다.
자기들끼로는 하나도 바쁜게 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데 익숙치 않는 우리가 오히려 이상해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